금융주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주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삭스 기소 영향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기소 영향과 함께 환매증가, 핵심수익인 펀드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HK 법인 비용 증가로 지분법 이익이 축소됐기 때문에 내림세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외국인의 매수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을 제외하고는 7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3.6% 내린 5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은 바닥은 짚고 일어섰으나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약한 국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원은 "간접투자 시장의 회복 시 큰 폭의 주가 상승에는 이견이 없지만 여전히 가늠하기 힘든 방향성과 경쟁 상황은 투자의견 상향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SEC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피해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