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넘어 스마트폰 시대가 왔지만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여전하다. 이통사들이 쉬쉬하는 서비스의 비밀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통사들은 일반적으로 수익에 도움이 안 되거나 해가 되는 정보는 소비자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통신기술의 발달로 신호가 약하거나 아예 잡히지 않는 ‘데드존’이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농촌 지역에는 여전히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많고 심지어 대도시에도 데드존이 존재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최근 소개했다.
미 이동통신산업협회(CTIA) 측은 “데드존에 관한 이슈는 4~5년 전에 비해 약해졌다"면서 “그러나 사실 통신사 대부분이 통신적용범위 지도를 자사 웹사이트에 올려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로밍 서비스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매우 비쌀 수 있다는 점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의 T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회사의 월드클래스 국제로밍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국가별로 금액 차이는 엄청나다.
프랑스에서는 분당 1.29달러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중국에서는 2.99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여기에는 문자메시지가 포함되지 않았다.
스프린트사는 지역별 요금차 59센트에서 5.99달러까지 벌어진다.
긴급한 상황에서 위치 정보를 즉각적으로 알려야 할 때도 있지만 GPS 기능이 부실한 경우도 많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들로 하여금 GPS칩을 필수로 설치해 소비자나 구급센터가 위치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도록 했다.
그러나 기술 표준화가 아직 덜 이뤄져 모든 휴대폰이나 통신 서비스에서 휴대폰 위치 추적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다.
휴대폰 요금제도 소비자들이 유심히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소비자들은 내지 않아도 될 요금을 불필요하게 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요금 청구서에 포함돼 있는 연방 유니버셜 서비스 펀드 관련 비용은 농촌이나 학교, 도서관 및 보건 서비스 제공자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은 물론 음성사서함 서비스, 패밀리요금제, 위약금과 관련해서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