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애플 아이폰에 이어 구글 넥서스원(Nexus One)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KT는 다음달 말 출시 예정인 구글 넥서스원을 공개했다. 공개된 넥서스원은 구글과 대만 IT 업체 HTC가 직접 설계한 제품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프로요(Froyo)’가 탑재됐다.
기존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원의 경우 대만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외형만 가져온 반면 이번 KT가 출시하는 넥서스원은 외형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모두 구글이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탑재되는 안드로이드 OS ‘프로요’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아이패드 대항마로 개발 중인 삼성패드(가칭)에 사용되는 최신 버전이다.
KT는 넥서스원 출시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단말 보안성이 우수한 아이폰을 비롯,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연내 와이파이(Wi-Fi) 웹인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한다.
또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S.M.ART EMS(Enterprise Mobility Service)도 오는 8월 중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