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맞벌이를 하던 A씨 부부는 최근 회사 사정으로 인해 부인이 그만두면서 남편의 수입으로만 생활하게 됐다. 수입이 절반가량 줄은 탓에 생활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 A씨 부인은 불필요하게 지출되던 생활비를 정리하고 있지만 보험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녀는“생활비가 줄면서 보험료를 붓기가 많이 힘들고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갑자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안 부을 수도 없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얇아진 지갑 사정으로 부담이 된 보험료, 좀 더 싸게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건강한 사람이라면 건강체(우량체) 할인 특약을 이용하면 좋다. 사망이 포함된 보장성보험 상품 중 피보험자가 비흡연자이거나 혈압, 체격 등이 해당 보험사에서 정하는 건강체 기준에 해당될 경우 보험료를 1%~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 납부 대신 자동 이체를 이용해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의 1%를 할인해준다. 특히 종신보험은 가입금액에 따라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축보험·연금보험 또한 납입하는 보험료 액수에 따라 1~2% 차등 할인 받을수있다.
자동이체하면 할인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출산장려 보험료 할인특약’을 알아두면 좋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을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종신보험 및 어린이보험 기가입자 중 정부의 보험기간 중에 이 특약에 가입할 경우 그 이후 출생한 자녀수에 따라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준다.
본인과 함께 가족이 함께 하나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통합보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개별 상품에 일일이 가입하는 것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단, 다른 상품과 보험 내용이 중복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입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에도 여러 가지 할인 방법이 있다. 일단 운전자의 범위를 한정하는 방법이 있다. 본인만 운전할 수 있는‘1인 한정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8%를, 운전자를 부부로 지정하는‘부부한정특약’을 이용하면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종합보험의‘자기 차량손해(자차보험)’에 가입시‘자기부담금 제도’를 활용하는게 좋다. 자기부담금은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여러 종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그 금액이 클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단 이는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반면 사고시 차량수리비 중 자기부담금 만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