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요 내일로] ⑩ KT, 3不 선언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입력 2010-08-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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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보제, 아이디어 보상 구매제 등 정책 마련

KT는 지난해 6월 KTF와 합병 이후 중소기업 상생협력 계획을 대폭 개선하는 등 통신업계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9일 이후 최저가 입찰 폐해 방지, 유지보수비 지급 확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자립기반 강화, 현금 결제 및 금융 지원 확대 등 구매제도 혁신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해왔다.

또 오픈 에코 정책을 통해 소프트웨어, 콘텐트 개발자를 지원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IT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IT 산업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KT 구매전략실이 지난 5월 1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협력사 제도 등 15개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으로 나타나 구매 혁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상생협력을 위해 ‘3不(불)’ 정책을 선언했다. 3不은 ▲중소기업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한다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는다 ▲중소기업과 경쟁 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KT의 약속이다.

이 가운데 이달부터 시행 중인 수요 예보제는 시장 및 기술 트렌드와 단기, 중기 사업 전망에 따른 구매 수요를 미리 공개하는 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물량 수요 예보를 시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지난달 말에 1차 자료 제공 후 변동 사항을 협력사와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상호 협력 관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밀유지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KT 내부에서 NDA를 위반해 아이디어 제안 사항이 유출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보상 구매 제도를 신설, 제품 개발 필요 없이 상용화가 가능한 경우는 제안 협력사에 최대 50%까지 구매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별도의 제품 개발이 필요하면 개발 성공시 일정 기간동안 구매를 보장하게 된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는 IT 핵심 솔루션 분야에 5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모바일 앱 콘텐츠 분야에는 기존 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한다.

이석채 회장은 “중소기업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터를 닦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오픈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고 IT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열어가는데 KT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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