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이하 저가 아파트 경매 물건도 '맥 못추네'

입력 2010-08-18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가 아파트 낙찰가율 19개월만에 80% 붕괴

수도권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가 붕괴되는 등 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속에 부동산활성화대책 연기, 금리추가인상 우려, 계절적 영향 등 온갖 악재등이 겹쳐지면서 낙찰가율이 80%대 이하로 붕괴된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1~15일까지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0.55%) 보다 1.98%p 하락한 78.57%를 기록했다.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1월(79.36%) 이후 19개월 만이다.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해 9월 93.25%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제 2금융권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시행으로 지난해 11월 89.76%로 90%대가 무너졌고,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하락세를 보이며 8월에는 80%대 마저 붕괴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달(85.13%)에 비해 3.09%p 하락한 82.04%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전달에 비해(80.01%) 2.56%p 내린 77.45%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는 경기 남부지역의 낙찰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분당 및 용인지역은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물건을 중심으로 저가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이 전달 보다 7%p 넘게 하락한 76.41%를 기록했다. 아울러 시흥, 안양 등의 지역에서도 2회 유찰된 비역세권 물건이 70%대 초중반대 낙찰되면서 경매 물건들이 맥을 못추게 됐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3억 원 이하 저가물건들은 자금 부담이 덜해 1회 유찰물건도 낙찰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엔 시장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저가물건마저 2회 이상 유찰물건을 중심으로 낙찰되고 있어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37,000
    • +2.95%
    • 이더리움
    • 3,165,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4.53%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179,900
    • +3.21%
    • 에이다
    • 461
    • -0.86%
    • 이오스
    • 662
    • +1.8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4.09%
    • 체인링크
    • 14,010
    • +0.07%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