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시대 개막]① 현대차 고속전기차 '블루온' 출시

입력 2010-09-09 11:00 수정 2010-09-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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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130km 기록, 1회 충전으로 140km 주행 가능

▲현대차가 본격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사진은 고속전기차로 선보인 블루온.
현대차가 본격적인 고속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작은 차체에 양산모델과 거리가 멀었던 이전과 달리 일반 모델과 다를게 없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본격전기차 시대를 개막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9일 현대차는 본격 고속전기차 '블루온(BlueOn)'을 공개했다. 블루온은 기아차 모닝을 바탕의 유럽전략형 i10 보디를 이용해 약 1년간 총 4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블루온(BlueOn)은 친환경적인, 새로운, 창조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Blue)에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Start On) 및 전기 스위치를 켜다(Switch On)라는 의미의 온(On)을 조합해 탄생했다.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3585x1595x1540mm인 작은 차체를 갖춰 컴팩트한 이미지로 구현됐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최고출력 81마력, 최대토크 21.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순수전기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하는 만큼 배터리의 수명과 저장 능력에 따라 차량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에, 현대차는 다른 배터리에 비해 고출력과 고용량의 성능을 자랑하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볍고, 부피가 40% 적어 효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공간 활용성도 높다.

또한, 과충전 및 충돌시 안전성을 고려해 복합 안전 설계가 반영됐으며,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체 내구 시험을 통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최고시속은 130km를 기록했고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도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초기 목표 130km 대비 10km 증가된 최대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을 이용한 완속 충전시에는 6시간 이내에 90% 충전이 가능하다. 380V의 급속 충전 시에는 25분 이내에 약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블루온(BlueOn)’에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 전동식 워터펌프, 브레이크용 유압 부스터(전동식) 등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같은 선행 기술력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블루온(BlueOn)’은 향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0대의 블루온을 통해 상품성 향상에 주력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채비를 갖춰 시범 생산을 시작,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양산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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