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정보, 통신, 건강, 헬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사업기반 확보를 강조했다.
최 대표이사는 29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41주년 기념행사에서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비전 2020'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정보, 통신, AV 중심의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사업에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리더십을 지속하고, 건강, 환경, 에너지 등의 라이프케어(Lifecare)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사업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자"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의 높아진 위상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을 둘러싼 고객, 협력업체, 지역 사회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소통과 협력의 마인드를 체질화함은 물론 단순 상생을 넘어 진정한 동반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사에 비해 1년 이상 기술 격차를 가져야 한다며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일해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게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품 부문도 핵심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공정 미세화 경쟁과 차세대 원천 기술에서 최소한 1년 이상의 격차를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최 대표이사는 신뢰와 열정이 넘치는 회사와 감성적 가치 창조를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인재들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하고 감성적인 밸류(Value)를 창출하기 위해 인문 사회학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여성 인력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표이사는 삼성만의 혼과 문화가 담긴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삼성만의 경영방식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고객과 시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