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개각으로 퇴임하는 윤증현 장관이 지난 2년3개월간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생긴 이후 우리나라 국내외적으로 위기극복을 잘했다는 평판을 듣고 왔으며 해외에 나가보면 대외 신인도가 향상됐음을 몸으로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G20 정상회의도 우리나락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였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재임기간 동안 물가안정이나 청년실업을 해결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윤 장관은 "물가라든지 고용, 특히 청년실업 충분히 해결을 못했다"며 "소득격차 문제나 서비스 선진화를 충분히 진전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임 장관이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적임자여서 잘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임 장관이 지혜를 모아 현안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이기 이후 경기는 상당히 정상화됐지만 경제체질을 강화하거나 경쟁력이나 생산성 향상 같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후임 장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