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2011년 1분기 영업수익 5173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 순이익 1272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매출액+기타수익)은 14.3%, 영업이익은 13.7% 성장한 수치다.
NHN의 2011년 1분기 매출 5143억 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49% △게임 매출 33%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13% △기타 매출이 5%를 차지했다.
특히 눈 여겨 볼 것은 검색광고 매출과 게임 사업 매출 증가다.
검색광고 매출은 1월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을 통한 자체 검색광고 도입 이후, 성공적으로 광고 플랫폼을 대체하며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2503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판매체계 개편 효과와 쇼핑광고 호조, 일본 라이브도어의 매출 추가로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668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사업의 경우 상반기 히트작 중 하나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TERA)의 영향이 있었다. 테라는 지난 1월 25일부터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공식 발표 기준, 동시 접속자 수 16만명을 돌파했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지난 2월 컨퍼런스 콜을 통해 “테라가 최소 8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게임 사업 부문은 신규 퍼블리싱게임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33.9% 증가한 1677억 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NBP 광고플랫폼의 성공적인 전환, 국내외 신규 퍼블리싱 게임의 선전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와 온라인게임 장르의 다양화, 연내 서비스 준비 중인 오픈마켓형 서비스 등의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