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스펜스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50%”

입력 2011-08-26 16:20 수정 2011-08-28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유럽 침체 가능성에 중국도 여력 없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스펜스 교수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선진국 경제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곧 다른 신흥국 시장으로도 영향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중국은 막대한 부양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의 충격을 완화시켰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지금 자국 경제를 챙기는 것도 벅찬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지난 7월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5%이나 실제 수치는 이를 웃돌 것”이라며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펼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역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스펜스 교수는 한계를 지적했다.

스펜스 교수는 “연준은 현재 경기를 살리고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돼 있다”면서 “연준은 지금 매우 어려운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은 반면 문제는 정부 재정적자 등 현재 해결해야 할 사항은 연준이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펜스 교수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처방전으로 “은행들의 대출을 장려하는 등 경제 발목을 잡는 부동산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4,000
    • -0.17%
    • 이더리움
    • 4,758,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3.48%
    • 리플
    • 2,052
    • -4.87%
    • 솔라나
    • 358,500
    • +0.93%
    • 에이다
    • 1,496
    • -0.66%
    • 이오스
    • 1,154
    • +8.15%
    • 트론
    • 300
    • +5.26%
    • 스텔라루멘
    • 837
    • +39.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0.8%
    • 체인링크
    • 25,050
    • +8.77%
    • 샌드박스
    • 718
    • +3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