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에 있어서 워렌 버핏이 이야기 한 것처럼 잃지 않고 지키는 게 먼저다. 그러나 대부분 어떻게 벌어서 모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버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급여 생활자의 경우 급여를 지키기 위해 소비를 제어하지 않고서 자산관리로 넘어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한된 소득 내에서 소비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생활을 단순히 해야만 소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결국 욕망관리를 어떻게 하는 지가 자산관리의 첫 단계이다.
한국 부자들의 경우 최근 이슈가 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측면을 논외로 한다면, 대체적으로 매우 검소한 생활을 통해, 즉 소비를 제어함으로 재산을 모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은퇴설계에 앞서 먼저 스스로의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봐야 한다. 자신이 현재 정확히 어느 정도의 재정 상황과 향후 어떤 재정 흐름을 가지게 될 지에 대한 흐름표를 만들어 보라.
흐름표 상에서 전체 생활에 무리를 주는 대출 이자나 할부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리한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운용을 중심에 두고 자산의 일부 수준(10~20%)만을 고수익을 노린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에 저절로 이뤄지는 일은 없다.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공짜는 없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은퇴설계를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엔 인터넷을 통해서 전문가 의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자산관리 실력이 달라질 수 있다. 자산관리도 실력이 필요한 시대다.
은퇴설계에 있어 소득보장과 주거보장, 의료보장, 자기발전 등 4가지 목표는 반드시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