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이사 권한 확대 나서

입력 2012-03-12 0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12월 상장법인이 주주총회에서 이사들의 책임을 줄이고 권한을 확대하는 정관개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 547개사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열었거나 주총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사의 책임한도를 최근 1년 사이 보수의 6배 이내로, 사외이사는 3배 이내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면제하는 등 이사의 책임을 줄이는 정관개정을 도입하려는 상장사는 185개사로 34%에 달했다.

반대로 이사회에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에 대한 결정권한을 부여하고 금전배당 외에 현물배당도 허용하는 등 이사회의 권한을 늘리려는 상장사는 164개사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회사의 자금 조달을 효율화하고 재무관리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정안도 있었다.

상장사 중 179개(33%)사가 상환사채, 파생결합사채 등 다양한 형태의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사회가 대표이사에게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에 사채발행을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정액을 우선 배당하는 이익배당우선주, 배당률을 시중금리와 연동시키는 변동배당률부 이익배당우선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식을 도입하려는 상장사는 75개(14%)사 다.

주주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신주의 제3자배정시 주주에게 납입 기일의 2주 전까지 통지하기로 의무화하는 개정안은 187개(34%)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기주총을 가장 많이 여는 날은 이달 23일로 나타났다. 266개(48.6%)사가 주총 일정을 잡은 것.

주총을 여는 요일은 금요일이 85%(465개사)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목요일 6.6%, 수요일 3.8%, 화요일 2.7%, 월요일 1.8%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 감성 못 잃어"…젠지 선택받은 브랜드들의 정체 [솔드아웃]
  • 알고리즘 정복…칠 가이(Chill guy) 밈 활용법 [해시태그]
  • GDㆍ준수도 탐낸 '차들의 연예인'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말·말·말' [셀럽의카]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겨울의 왕자 '방어'…우리가 비싸도 자주 찾는 이유[레저로그인]
  • 연휴 가고 다가온 2월...날씨 전망은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500,000
    • -1.19%
    • 이더리움
    • 5,038,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61%
    • 리플
    • 4,663
    • -0.47%
    • 솔라나
    • 355,500
    • -1.25%
    • 에이다
    • 1,455
    • +1.39%
    • 이오스
    • 1,236
    • +7.48%
    • 트론
    • 391
    • +2.09%
    • 스텔라루멘
    • 640
    • -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100
    • +2.77%
    • 체인링크
    • 39,170
    • +5.44%
    • 샌드박스
    • 811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