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지난 25일 가진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가진 언팩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갤럭시S3’는 그 달 29일 영국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이후 판매지역을 확대한 뒤 지난 7일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출사표를 던지고, 25일 국내에 3G모델을 시판했다.
신종균 사장의 말처럼 7월 중에 1000만대 판매(세계시장 기준)를 돌파한다면 전작인 ‘갤럭시S’, ‘갤럭시S2’의 1000만대 돌파기록을 대폭 단축하게 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는 ‘갤럭시S3’의 한국 판매일로부터 꼭 2년 전인 2010년 6월 25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7개월 후인 이듬해 1월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후속작인 ‘갤럭시S2’는 지난해 4월말 출시된 후 5개월 만인 9월에 텐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갤럭시S2’의 텐밀리언셀러 달성기간은 피처폰인 ‘스타폰’이 판매 6개월 만에 텐밀리언셀러 달성한 것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갤럭시S3’가 7월 중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게 되면 전작인 ‘갤럭시S2’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갤럭시S’보다는 3분의 1 이상 1000만대 판매 기간을 단축하는 셈이다.
아울러 ‘갤럭시S2’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갤럭시노트’도 올해 1000만대 판매돌파가 유력시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주요 제품군이 모두 ‘텐밀리언셀러’를 돌파하는 진기록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갤럭시S3’의 판매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 때문으로 꼽힌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3’는 사람들이 가장 사용하기 편하도록 기술력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음성과 동작인식에 국한됐던 스마트폰 기술을 진일보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배가시킨 것.
아울러 최대 경쟁작으로 꼽히는 애플의 ‘아이폰5’가 가을에 공개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갤럭시S3’의 시장 점유율 상승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LTE(롱텀에볼루션)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하반기에 음성서비스도 LTE망을 통해 서비스되는 VoLTE 기능이 내장된 신제품도 준비 중이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