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잡아라"…보험사, 여성전용 상품 봇물

입력 2013-10-1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보생명, 임신 보장 ‘여성CI보험’...동양생명도 ‘행복한여자…연금보험’

보험업계가 여성을 겨냥한 보험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고 있고, 이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에 착안해 여성전용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증질환을 평생 보장하는 여성전용 ‘교보여성CI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 중대한 질병은 물론 여성특정암에서 임신·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만을 위한 보장이 특징이다. 특히 자궁암이나 난소암, 중증루프스신염,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여성특정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나 유방보전 수술도 보장해 여성성 회복을 돕는다.

또한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주계약의 일부를 연금으로 전환해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며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20~30대 젊은여성을 위한 임산부 보장도 강화했다. 산과질환수술 및 저체중아 출산·태아의 사망 보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한 입원까지 보장해 준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달 여성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여성전용 연금보험 ‘수호천사 행복한여자사랑 연금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연금개시 전에는 여성관련 질환 치료비를 보장받으면서 연금개시 후에는 다양한 연금지급 형태를 선택해 여성만을 위한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보험사도 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2030 가임기 여성들의 건강한 자궁관리를 위한 ‘튼튼! 아기집 짓자’ 미니클래스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30대 현대 여성들에게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생활 속에서 꼭 돌봐야 하는 자궁건강법과 여성 건강 상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LIG손보는 지난달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 미니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력이 있는 1인 가구주 여성은 건강을 스스로 챙길 수 밖에 없어 보험에 대한 니즈가 강한 편”이라며 “특화된 보장으로 무장한 여성전용 보험상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미국 “철강ㆍ자동차ㆍ반도체 등 상호관세 미적용”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24,000
    • -2.73%
    • 이더리움
    • 2,666,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434,300
    • -5.26%
    • 리플
    • 3,008
    • -5.26%
    • 솔라나
    • 176,500
    • -6.22%
    • 에이다
    • 951
    • -5.56%
    • 이오스
    • 1,189
    • +16.8%
    • 트론
    • 345
    • -1.99%
    • 스텔라루멘
    • 381
    • -5.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390
    • -5.28%
    • 체인링크
    • 19,120
    • -8.56%
    • 샌드박스
    • 379
    • -7.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