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조 투자해 LTE보다 1000배 빠른 5G 주도한다

입력 2014-01-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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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 내려받는데 1초면 충분한 시대를 우리 손으로 열 수 있을까. 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2020년까지 총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5G 이동통신 추진전략’를 마무리 짓고 이달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5G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주도권을 잡기위해 위해 중국,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IT 강국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5G전략추진위원회’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이동통신시장 1위,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 세계 장비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통해 5G 이동통신 최강국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으로 △2015년까지 근접 SNS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프리(pre)5G 시연 △2017년까지 모바일 초다시점 단말기, 개인클라우드, 고속 그룹이동체를 구현하는 시범서비스 시작 △2020년 홀로그램 모바일 TV를 제공하는 상용서비스 시작 등을 제시했다. 또 향후 7년 동안 연구개발(R&D), 표준화, 기반조성에 약 1조원을 투자해 5G 기반사업을 창조경제 대표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부는 중국, 일본, 유럽 등과 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표준안을 마련,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5G 최강국 건설을 위한 민관 추진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미래부는 5G 이동통신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5G전략추진위원회를 1분기 중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이통사·제조사·중소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결성한 ‘5G 포럼’을 통해 5G 서비스의 비전과 중장기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범국가적인 국제 표준화 공조 협력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5G 포럼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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