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경질
윤진숙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전격 경질된 가운데 윤 전 장관에 과거 행보와 이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전 장관의 경질과 관련해 예고된 수순이었다는게 중론이다. 과거 취임 이전의 인사청문회 때부터 윤 전 장관은 구설수에 올라 물의를 빚었다. 윤 전 장관의 언행과 발언, 담당 부처에 대한 이해도 등이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윤진숙 전 장관은 내정 2개월만인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 장관에 취임했다. 인사청문회 때부터 자질 논란이 빚어졌던 탓이다.
당시 윤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무적 감각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전문성과 해양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진숙 전 장관은 1955년 부산 태생이다. 부산여고를 졸업하고 부산여대 지리교육과를 나와 경희대학교에서 지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양수산정책을 발굴 및 연구하고 있는 핵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여러 보직을 거치며 잔뼈가 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취임 이전에 중론으로 작용했다.
국무총리실 물관리 대책위원과 해양수산부 및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해 해양수산분야 전문가로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됐어다.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초대 장관은 임기 내내 논란을 이어왔고 취임 이전부터 시작된 부적절한 언행은 결국 10개월만에 자진 하차가 아닌 경질이라는 불명예 속에서 그녀를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했다.
윤진숙 장관 경질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진숙 장관 경질, 예고된 수순" "윤진숙 장관 경질, 내정자 시절부터 문제가 커졌다" "윤진숙 장관 경질, 박 대통령이 끝까지 믿어줬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