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금메달 후폭풍이 거세다.
안현수는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자 러시아로 귀화한지 3년 만의 금메달이다.
안현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과 폭행사건에 대한 갖가지 증언들이 등장했다. 현재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 최광복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이 과거 폭행사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타 사건에 연루돼 국가대표 코치직에서 사퇴했고, 2010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현재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 김소희 역시 여자대표팀을 상습구타 및 폭행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 제기로 최광복 코치 등과 사퇴한 전력이 있다.
네티즌들은 “진선유 선수와 같은 중요한 선수들에게 상습적 구타를 일삼은 전력이 있다”, “내가 안현수라도 러시아로 귀화했을 것”, “쇼트트랙 최강국 이면에 담긴 아픈 진실”, “이대로라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더 이상 안현수와 같은 사례가 일어나면 안 될 것”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