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사진 = 뉴시스)
SBS ‘일요일이 좋다’의 간판 프로그램 ‘런닝맨’이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판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SBS 하승보 예능국장은 4일 “과거 ‘기적의 오디션’, ‘K팝스타2’가 수출 성과를 이뤘다면 지금은 ‘런닝맨’이다. 독특한 포맷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 국장은 “유재석도 인기가 있지만 이광수는 해외 시골 어디를 가도 다 알아본다”며 “‘런닝맨’의 인기 이유는 게임에 녹아있는 캐릭터 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구조가 언어, 문화가 달라고 이해하기 쉽다”고 밝혔다.
‘런닝맨’은 지난 2011년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국에 수출됐고, 현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하 국장은 “해외에서 그 많은 소스를 어떻게 골라 심도 깊은 편집을 하는지 제작기술을 배우려고 한다”며 “현지에 맞게 성공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포맷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연출진, 스태프가 공동 제작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며 해외판 제작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