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1분기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기반 악성코드는 43만5122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만6628개, 2012년 1분기에는 1만1923개였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9만9305개, 2월 23만1925개, 3월 10만3892개가 수집됐다. 2월에 숫자가 급증한 것은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악성코드가 많았기 때문일 것으로 안랩은 추정했다.
종류별로는 PUP(유해 가능 프로그램)가 20만여 건으로 전체 48%를 차지했으며, 트로이목마형이 19만여 건으로 44.8%에 달했다. 뒤를 이어 스파이웨어, 다운로더, 앱케어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악성코드 피해를 막으려면 SNS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 실행을 자제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또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로 설정하고, 공식 마켓에서 앱 설치시 반드시 평판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안랩은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뱅킹이나 쇼핑, 개인정보 등을 저장하고 있다”며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교묘해지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