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셀트리온 관계자는“올해안에 일본과 브라질에서 판매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램시마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해왔던 267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항체의약품 시장에 국내제약사가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브라질을 통해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류머티즘 항체의약품 시장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의 발목을 잡고 있던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 수사가 약식기소로 처리되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가 약식기소로 처리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불식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약식기소로 추진 중인 인수합병(M&A)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매각 진행 과정에 수사로 인한 영향은 없었다”며 “매각은 회사의 실제 가치를 보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매각 추진을 위해 외국계 증권사인 제이피모건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중순께 증권선물위원회가 서 회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이후 매각 등의 호재는 시장에서 뭍혔다.
하지만 검찰은 전일 셀트리온에 대해 시세차익이 없으며 공매도 대응 필요성을 인정해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약식기소로 처리하자 주식시장에서는 매각 추진이 탄력을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약식기소 후 주식시장에서 매각이나 램시마 사업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하지만 매각이나 판매허가와 같은 호재는 확인 후 투자해도 늦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