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이녹스에 대해 2분기 실적 쇼크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두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의 성장정체 영향을 피할 수 없다”라며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7820만대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관련된 대부분의 부품 및 소재업체들은 2분기 실적 쇼크가 예상된다”라며 “2분기는 통상적으로 성수기이지만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20~3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녹스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이상 감소한 390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인 4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2분기는 쉬어가는 기간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 관련 부품소재업체들은 올 상반기 대부분 부진하지만 이녹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상황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IT 부품소재업체 중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