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문화 융성의 대책으로 “문화, 체육, 관광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정책이 그 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일상 속에서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문화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 국가의 품격이 되는 사회가 도래됐고 그동안 문화 융성이라는 국정기조 아래 문화, 체육, 관광분야에서 많은 성과 이뤘다”면서 “문화 융성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낮은 실정이다. 창조경제 핵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래 관광객의 지속적 증가에도 관광 수익은 약화되고 있다. 고부가가치화, 내수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돼 영광스러우면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문화 융성 체감하고 문화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예술인복지법 등 문화융성의 법적 기반과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콘텐츠시장 성장, 외래 관광객 1200만 시대 등을 현 정부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화융성 정책에 대한 국민 인지도 개선과 콘텐츠산업의 질적 여건 개선,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내수 활성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 정책 시행 △소통 강화 △국민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 △인문 및 정신문화 가치 확산 및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활용의 강화 △문화 기반 서비스산업의 창조경제 핵심산업 육성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 사이 협업 체계 강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