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대 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 ‘뷰’ 시리즈에 이어, 5.9인치 대화면에 G3의 기능을 그대로 옮겨놓은 패블릿 ‘G3 스타일러스’로 승부수를 던진다.
G3 스타일러스는 5.9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탑재가 유력하다. 스타일러스를 내장해 자유로운 필기입력이 가능한 G3 스타일러스는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제품은 다음달 3일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5433 또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3GB 램,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LG전자는 프리미엄(G3), 보급형(G3 비트), 패블릿(G3 스타일러스) 라인업을 모두 갖추면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본격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부는 올해 2분기에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분기 기준으로 14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의 경우 515만대를 기록했다. 전분기 500만대보다 4% 성장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또 전년 동기 230만대 대비 12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 역시 G3를 포함한 G시리즈가 LTE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900만대를 달성했다.
MC본부는 2분기에 매출 3조6203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거의 1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삼성(갤럭시노트4), 애플(아이폰6) 모두 신제품을 내놓는 시기에 LG전자도 패블릿(G3 스타일러스)을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G3 시리즈와 삼성-LG-애플간 제품 경쟁을 흥미롭게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