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아우디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정이 발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그룹 자회사인 아우디(Audi)에 PHEV 및 mild-EV(48V)용 중대형전지 공급이 확정됨에 따라 세계 10대 완성차 그룹 중 6개 그룹(폭스바겐, GM,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포드)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폭스바겐 그룹은 2018년까지 연 매출액의 3% 수준인 약 30 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PHEV 5 만대와 고급형 세단 mild-EV(48V)의 이차전지 배터리 채용을 가정할 시 연간 약 4~5000억원의 매출액 증가를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계단식 배터리(Stepped Battery)가 적용된 휴대폰과 노트북 신규 모델 출시로 하반기 소형전지 mix 개선 및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작년 증설한(기존대비 60% 규모) 폴리머전지 가동률 100% 도달 및 추가 증설의 필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형전지는 현재 계단식 배터리(Stepped Battery)가 상용화 되었고, 플렉서블 배터리(Flexible Battery) 및 와이어 배터리(Wired Battery)의 상용화 가능성으로 제품 mix 개선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2013년 320억원에서 2016년 449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전체 영업이익 비중은 2%에서 20%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