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전북의 저수율이 평년의 77%에 그치는 등 최악 가뭄이 3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용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가뭄 지역 주민의 물 절약 실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9일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 발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795.1㎜)은 평년의 93.1%였다.
국민에게 가뭄을 예고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가뭄 예경보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3차 물관리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뭄 예경보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가뭄 예경보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며 가뭄이 심각한 정도를 주의, 심함, 매우 심함 등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기상청 본관에서 ‘영향예보로의 전환을 통한 기상재해 리스크 경감’ 정책목표를 위한 2016년 업무계획을 밝혔다.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고윤화 기상청장이 직접 나서 향후 업무방향과 계획을 설명했다.
기상청 측은 올해부터 영향예보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시범사업을 충점 추진할 계획이다. 영향예보(Impact-based
국토교통부는 계속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경보를 도입한다.
26일 국토부는 이번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해 전국 가뭄 모니터링 및 국가 차원의 예·경보를 담당한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예·경
국토교통부는 충남 서부지역 8개 시ㆍ군에 대한 제한급수를 시행하기에 앞서 실제 제한급수 상황 대비를 위한 사전훈련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충청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부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추가적인 용수 비축을 위해서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보령, 서천, 청양, 홍성, 예산,
극심한 가을가뭄 탓에 내달 충청남도 8개시군 약 40만 가구에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24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충남일대의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 유역의 저수량 부족에 대비해 지난달 5일부터 선제적으로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감축, 댐 저수량 비축했다.
또한 이달부터 인근 용담댐 및 대청댐에서 보령댐 생공용수 공급량 중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