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백수건달’ 신셉니다. 인생이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다니.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요.”
3년 전 이맘때였다. 강창범 오오엔육육닷컴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인생을 바쳐 일궈온 회사의 미래를 개성공단에 쏟아 부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짓고, 연건평 1만9834㎡(6000평) 공장에 들인 비용만 1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그의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개성공단은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재가동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동시에 방북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2일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한반도 신경제시대 북한 인적자원 개발 방안과 코리아텍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포럼은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교류협력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북한의 인적자원 교육·훈련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에 그 누구보다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아침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환송 행사를 치렀다. 비대위 회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개성공단 정상화로부터’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개
배우 안미나가 청순한 외모는 물론 지적인 면모로 화제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안미나는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했다.
안미나는 2006년 영화 '라디오스타' 출연에 이어 드라마 '황금신부', '남자이야기', '역전의 여왕', '들꽃', '투명인간 최장수', '사랑의 기적', '엄마의 정원', '전설의 고향
오는 10일로 개성공단이 폐쇄 1년이 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도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한 피해지급 총액이 5625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사한 피해규모 1조5404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중단조치가 내려질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신속한 지원', '적기 지원'은 아직도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개성공단에서 근무했던 주재원에게 6개월분의 월급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토지와 공장, 기계 등 투자자산 피해 보상을 위해서는 경협보험 가입 기업에게는 보험금의 90%를 지급하고, 미가입 기업에게도 보험 가입 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6차회의’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당장 생산 터전을 잃게 된 입주기업들이 베트남을 공장 이전지로 물색하고 있다. 대체 공장 마련이 급한 개성공단 기업들에게 값싼 임금의 노동력이 풍부한데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인 베트남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개성공단 피해기업들의 해외 대체 공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최고 65만원까지 휴업ㆍ휴직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실직 위기에 놓인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ㆍ훈련ㆍ알선 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고 근로자 은행대출 원리금 상환도 유예해 줄 방침이다.
또 대체공장ㆍ부지를 원하는 입주 기업들을 위해선 수도권에 투자할 경우에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흡족할 만한 정부 보상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입주기업들과 근로자들이 대(對)정부 대응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를 결성해 입주기업들과 공조에 나섰고, 기업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위한 개성공단기업협회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자체적으로 준비에 나섰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2일 서
중소기업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심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박 대통령의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통해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아울러 개성공단 가동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일주일 가까이 되면서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실직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버틸지는 의문이다. 정부가 내놓은 고용유지지원금,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은 기존 지원 제도의 재탕인 데다, 당장 시행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1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
박근혜 대통령의 개성공단 관련 국회 연설에 입주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보상이 아닌, 기존 지원대책을 고수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연설인만큼, 향후 보상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입주기업들 내부에서도 처음과 같이 강경한 모습보다 이제는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잇따라 개성공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정부가 어떤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홍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임금 등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전면 가동중단 조치가 내려진 개성공단은 현재 어느 정도 규모로 운영돼 왔을까.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는 5만4000여명이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얻는 연간 수익은 약 1억 달러(1193억원)로 추산된다. 이들 수익 중 북한 정부가 얻
지난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 2004년 공단 가동 이래 5억 달러를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액은 5억1549만달러(한화 6187억원)로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생산액은 약 5억6000만 달러대인 것으로 추정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의 고위급 접촉이 나흘간의 피말리는 담판 끝에 25일 타결됐다.
이번 접촉에 남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여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앞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남북이 개성공단에서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3월 이후 개성공단 최저임금을 월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북측이 주장한 최저임금은 5.18% 인상이다.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이 연체될 경우 일방적으로 하루 0.5%의 연체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우리 기업들이 자칫 임금을 대거 체불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임금이 체불되는 경우 매일 0.5%의 연체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노동규정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