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정책 선임부처인 기획재정부가 때아닌 ‘국어공부’에 나설 예정이다.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보도자료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평소 ‘1등부처’를 지향하는 기재부는 자존심도 못내 상한 모습이다.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강사의 강연을 계획하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다.
최근 국립국어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를 받아 중앙행정기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정부에 직격탄을 날려 정부가 당황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공식적인 발언을 피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김 총재의 태도를 비난하고 한은의 문제점도 꼬집고 있는 상태여서 양측의 공방전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아시안개발은행 총회가 열리는 인도에서 기자를 만나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며 한은이
한 환자를 두고 의사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의사 A는 환자의 상태가 위독해질 수 있다며 고강도 처방이 필요하고 한다. 의사 B는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한다.
대한민국 경제(환자)의 두 주치의인 정부(의사 A)와 한국은행(의사 B)의 이야기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은 경기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기재부’가 맞을까 ‘재정부’가 맞을까.
그동안 신문 기사나 공식 보고서에서도 혼용되던 기획재정부의 약칭이 ‘기재부’로 통일된다.
기획재정부는 3일 부처 약칭을 ‘기재부’로 통일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약칭을 정리한 이유에 대해서는“경제총괄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부처 명칭과 약칭의 대외 인지도가 높지 않고 대국민 경제정책홍보 등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