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청소년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외모’일 것이다. 특히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거미스마일, 턱이 없어보이는 무턱, 그리고 돌출입 등은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 청소년에겐 큰 고민거리이다.
골격성 돌출입의 경우 주로 양악수술로 치료가 진행돼왔으나, 여러가지 부작용과 수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지냈던 게 사실이다. 전
대학교 3학년인 이미경(23·여)씨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돌출입 교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입이 툭 튀어나온 돌출입에 무턱 증세까지 있어 처음에는 양악수술을 할까 고민했지만 수술은 엄두가 나질 않았다.
치과 몇 곳을 방문했지만 치아만 당기는 치아교정으로 가능하다거나 무턱치료를 위해 수술해야 한다거나 매번 진단과 치료방법이 달라서 어떤 것이 맞는 치료법인지
직장인 강미경(가명·32)씨는 취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 갔다가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이력서에 붙인 사진과 실제모습이 많이 달라 보인다는 면접관의 말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김씨에게 집중됐다.
사진관에서 김씨의 돌출된 입을 포토샵으로 보정해 준 증명사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면접에는 합격했지만 자신의 돌출입이 다시 부각됐다는 게 자꾸만 신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