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원 논란에 휩싸였던 광화문 현판에서 또 다시 균열이 발견됐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현판의 ‘화(化)’자 오른쪽에 새로운 균열이 보이고 있다. 2010년 광복절 광화문 복원과 함께 걸린 이 현판은 3개월 만에 균열이 발견돼 이미 한 차례 수리를 했지만 또 다시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경질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 청장은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은 뒤 청 간부들에게 "내일(8일)자로 청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이 청장은 재임 기간이 오래되고 정부 역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 부분의 문화재 조사 관련 업무가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최근에는 광화문 현판 균열 등 악재
균열이 생긴 복원 광화문 현판이 결국 교체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 균열과 관련한 여러 차례 자문회의 결과, 문제의 현판을 교체해 새로 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현판 제작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확한 교체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교체될 때까지 현재의 현판은 그대로 둘 방침이다.
광화문 현판은
지난 8·15 광복절에 맞춰 복원이 된 광화문 현판이 석달도 안 돼 10여군데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돼 부실공사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고유 소나무(육송) 특성상 갈라짐 현상은 자연스럽다는 의견과 시공을 급하게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광화문 복원을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 현판에 글씨를 새긴 오옥진 각자장, 양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