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장 승진을 앞둔 경제부처의 A과장은 최근 꽃보직을 마다하고 대신 모두 기피하는 ‘좌천성’ 보직을 택했다. 부처 내에서 능력 있는 인재로 꼽히는 그의 선택에 주변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하지만 A과장은 나름 생각이 있었다. 2년 후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고자 업무관련성이 없는 보직을 선택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꽃보직을 맡고 승진할수
관료 출신이 휩쓸던 공공기관장 공모에 교수·정치인 등 민간 출신이 대거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풍선처럼 관(官)피아를 누르니 정(政)피아, 교(敎)피아 등 다른 파워그룹이 커지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부사장 후보에 역대 최고 규모인 46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현재 12명으로 면접 대상자
앞으로 교육부 공무원 출신 교수는 5년동안 정책연구, 평가ㆍ자문위원 등의 참여가 제한된다.
교육부는 대학 재취업 퇴직공무원의 대학 관련 업무 참여제한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대학(전문대학 포함)에 재취업한 교육부 공무원 출신 교수의 경우 퇴직 후 5년간 교육부에서 발주하는 정책연구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것이 제한된다
교육부 공무원이 퇴직 이후 사립대학의 총장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28일 국무조정실, 교육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공직자윤리법상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사립대학을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교육부 공무원이 퇴직 후 대학으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빈발했다. 특히 고위 공무원이 사립대 총장으로 취임
나라 전체를 통곡의 바다로 만들어버린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은 대한민국이 두 가지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또렷하게 확인해줬다는 점이다.
첫 번째 결함은 이 나라에 정직한 리더가 없다는 사실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 되도록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 사회적 지도자 누구도 국민 정서에 목을 매며 눈치만 볼뿐 국가 차원의 올곧은 목소리를 내
“관피아의 적폐를 근절하겠다”,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 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도 한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사과하며 한 말입니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을 뜻하는 적폐. 구어체에 쉽게 등장하기 어려운 ‘적폐’란 말이 대통령 입을 통해 등장했습니다. ‘관피아(관료+마피아
[세월호 침몰] 대한민국은 마피아, 해피아
해양수산부의 은퇴 인사들이 과거 인맥을 이용해 관련 사업에서 이익을 챙기는 이른바 해피아(해양수산부 + 마피아)가 주목 받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한 선박회사의 문제를 넘어 부정부패로 얼룩진 해수부의 총체적 책임이라는 일각의 지적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산피아·에너지 마피아·국피아·교피아·원전 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