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의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후 현대증권과 KDB대우증권에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 공매도가 허용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금융주 39개 종목 가운데 현대증권의 공매도 거래량 비중이 33.2%로 가장 높았다.
현대증권의 14∼15일 거래량 339만7222주 중 112만8860주가 차입증권
금융주 공매도 제한 조치가 해제되자 증권주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14포인트(2.59%) 떨어진 1510.77을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크다.
종목별로는 대우증권이 480원(5.05%) 밀린 90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3.81%), 한화투자증권(-3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5년만에 해제됐다.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성공적 안착을 유도하는 것도 주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900선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매도 역기능을 소화할 만큼 시장이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14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여전히 상승세가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되면서 지지부진한 장세가 연출돼 왔다.
현재 시장은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00선까지 단기간 급격하게 올라 왔기 때문에 분명 펀더멘탈측면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