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같은 반에서 8명이 의대에 지원했어요. 저도 그냥 해야 될 것 같았죠. 슈바이처가 되겠다는 비장함은 없었지만, 환자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의사가 됐는지 묻는 초등학생 청중의 질문에 이상진 암젠코리아 의학부 상무는 이렇게 답했다. 이 상무는 암젠이 서울시립과학관과 협력해 진행 중인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 ‘그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문제를 1년 뒤 결정하자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제안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며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고려할 때 의사 증원은 한시라도
정부가 꺼내 든 ‘의료사고 처벌 면제’ 카드가 병원을 떠난 의사들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진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고의 및 과실이 아닌 의료사고나 환자의 사망 등으로 의사가 민·형사 고소를 당할 위험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흉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 아크(Azure Arc)를 이용해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애저 아크는 하이브리드 및 다중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병원 내 민감 데이터의 이동 없이 자동화된 머신러닝(AutoML)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최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늘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정부의 의료 정책을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의사들은 정부가 응급실 과밀화와 의료 취약지 문제를 방치하고, 의료 소송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소송에 대한 부담을 피해 응급실을 떠나고 있다.
본지는 최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사법적으로 판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응급실에 다녀간 환자의 예후가 나쁠 때 의사가 법적 시비에 휘말리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단 주장이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의 응급조치는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은 응급실에서 대동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17일부터 대리처방과 수술, 항암제 조제, 기관 삽관, 봉합 등 의사의 불법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간협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한다”며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1차 간호사 단체행동이 돌입한다”고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가운데 두 명의 중증환자가 추가로 회복됐다.
22일 파미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완치된 환자 두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네 명의 중증환자가 셀그램-AKI를 통해 회복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셀그램-AKI 투여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세 명의 투여자 중 두 명의 환자가 회복됐다고 27일 밝혔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 투여 환자 세 명은 모두 치료제 투여 직전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해 기관삽관과 기계적 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 “주로 기저질환이 있고 정신병동 등에서 치료를 받았던 분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의 지역사회 감염사례보다는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
뱃속 태아의 출산 도중 사고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9단독 오상용 부장판사는 A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보험사는 A씨에게 1억 7944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보험 소송에서는 약관 해석을 놓고 다툼이 빈번하다. 이 보험사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26일 청와대의 부적절한 약품 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서성환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주치의는 청와대 (약 구입에 관한) 결재선 상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2014년 9월~2016년 2월 박 대통령 주치의로 근무했다. 서 원장이 주치의
청와대가 ‘제2의 프로포폴’이라는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는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같은 성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신속한 기관 삽관을 위해 의무실장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필
따뜻한 봄소식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우리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만들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소식도 들린다. 꽃가루나 황사와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인자들이 대표적인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다. 특히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천식은 속 시원한 치료법이 없는 호흡기 질환으로 꼽힌다.
글 이준호 기자 jhlee@etoday.co.kr 도움
지난 2013년 수면내시경을 위해 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여 받은 세미프로 골프선수 A씨가 숨진 사건이 있었죠. 법원이 A씨의 유족에게 3억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3년 12월 경기도 용인의 한 내과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위해 프로포폴 4cc를 맞았으나 수면 유도가 되지 않아 의사는 프로포폴을 세 차례 더 투여
엄마로부터 나오는 소량의 초유를 출생 직후 미숙아의 구강점막에 묻혀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패혈증의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는 전 세
배우 박주아의 사망을 둘러싸고 유족 측이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병원이 공식입장을 밝히고 전면 반박했다. 4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 과실은 없었다"는 주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병원 측은 "박주아님 관련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다. 완치를 기대한 유가족들과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한 의료진의 바람이 헛되이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다.
29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 기관 삽관의 불편함과 합병증 발병 소지를 줄이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30분만에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로 김 전 대통령은 인공 호흡기를 입이 아닌 목에 삽입해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