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급증했던 우회상장 기업들의 상장폐지 건수가 최근 5년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한 우회상장을 위해 2010년 도입된 스팩(SPAC) 제도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피·코스닥시장 우회상장사 중 상장폐지된 기업은 9곳으로, 연평균 2개 이하에 불과했다. 스팩 제도 도입 직전(200
허가 없이 투자 중개를 한 혐의로 기소된 박대혁(55) 전 리딩투자증권 부회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재판장 장일혁 부장판사)는 1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회장과 아이더블유엘파트너스(IWL)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IWL파트너스는 박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
허가 없이 투자중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대혁(55) 전 리딩투자증권 부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회장과 아이더블유엘파트너스(IWL)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IWL은 박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리딩투자증권의 최대
네오세미테크는 우회상장 10개월 만에 상장폐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금융당국의 감독 미흡, 우회상장제도 미비, 회계감사 부실, 최고경영자의 도덕적 해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부실의 종합판이다.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2000년 설립된 네오세미테크가 증시에 입성한 시점은 2009년 9월깨다. 당시 코스닥 상장사인 모노솔라에 인수 합병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회상장은 시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했다.
우회상장은 장외기업이 상장을 위한 심사나 공모주 청약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과 합병을 통해 곧바로 상장되는 것을 말한다. 백도어리스팅(back door listing)이라고도 한다.
상장사 허울뿐인 ‘쉘(Shell, 껍데기 기업)’을 통해 ‘펄
경영진이나 최대주주의 횡령 및 배임으로 상장사들이 바람 잘 날 없다. 횡령이나 배임으로 주가가 떨어지거나 상장폐지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온다.
지난 2010년 상장폐지된 네오세미테크가 대표적이다. 2009년 10월 6일 모노솔라를 합병하며 우회상장한 네오세미테크는 2010년 3월 담당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을 때만 해도
부도덕한 일부 코스닥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배임·횡령 사건이 유가증권 대형주로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믿을 종목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29일 남해화학은 직원 조모씨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가 있다고 공시했다. 횡령·배임 금액은 총 43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11.7%에 달한다.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자기자본
얼마 전 코스닥 상장기업인 A사는 최대주주로부터 또 다른 비상장 계열사인 B사의 지분을 사들였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는 없지만 취득 주식수가 예술이다. 총 1만5129주(29.99%)로 30% 지분율에서 딱 한주가 모자라는 수치다. 비상장 법인 지분 30% 이상을 사들인 경우에만 우회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는 현행 상장규정을 노린 계산으로 우회상장 의도가
코스닥 상장사들이 왕따 취급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설명하는 코스닥 종목 기피 이유는 큰 변동성과 상장폐지 위험 등으로 대부분 코스닥 시장 자체의 내부적 불안 요인이다. 문제는 증권사의 코스피 편식으로 개인 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닥 투자자들의 경우 전문가 의견이 아닌 개인적인 분석이나 철저한 '감(感)'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코스닥상장사들이 대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갖가지 증시 테마에 묶이면서 급등했거나 대기업 피인수를 호재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던 종목인 만큼 상폐가 현실화 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엠벤처투자, 삼양옵틱스, 신텍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사유로 상장폐지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도 회복이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올해 개설 15주년을 맞은 코스닥시장은 시총이 12배 이상 증가한 100조원에 육박하고, 상장법인수도 3배 이상 늘어난 1000개를 훌쩍 넘겨 양적으로는 급속도로 팽창했다.
하지만 압축성장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경영진들의 배임·횡령소식에 투자
동부그룹이 27일 잉곳·웨이퍼 전문회사인 네오세미테크를 인수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최근 동부메탈이 태양광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투자자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했다”며 “추후 콜옵션 행사로 지분을 취득하는 등 절차를 거쳐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오세미테크는 사명을 ‘동부솔라’로 변경했다.
사
동부가 태양광사업에 진출하면서 반도체, 로봇, LED, 태양광, 전자재료, IT를 포괄하는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 변신했다.
동부는 계열사 동부메탈이 태양광 잉곳 웨이퍼 전문회사인 네오세미테크에 대해 투자자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추후 콜 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을 취득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는 17일 네오세미테크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네오세미테크 남동공장 기계설비 및 강릉공장 일체와 영업 관련 자산, 부채를 분할 신설회사에 이전하고 이 회사의 발행주식 전부를 분할 존속회사가 인수해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2년 이내에 콜옵션을 행사하면 분할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중 92%를 투자자가 인수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장사들의 마지막 희망인 이의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 28사 가운데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1개, 코스닥시장 12개 등 모두 13사다.
대주주의 횡령 소문과 대표이사 자살로 충격에 빠진 씨모텍은 4일 이의신청서를 냈다. 앞서 1일에는
내년부터 회계법인도 감사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부실 경영의 흔적을 숨기려고 감사보고서를 늦게 공시하거나 감사 의견을 번복하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규정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 감사결과 보고서의 공시를 해당 기업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올해 첫 감사의견 ‘거절’ 회사가 등장하면서 올해도 상장폐지 도미노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세븐코스프는 지난 15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12월 법인 가운데 올해 첫 사례.
현행법상 감사의견 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제이튠엔터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인 가운데 사실상 우회상장을 노린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JYP는 국내 내노라하는 탑 가수들이 소속가수로 있지만 지난 2007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진영은 얼마 전 K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회사는 빚만 58억원인 데다 내가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에 네오세미테크 퇴출과정에서 적절한 시장조치를 못한 책임을 물어 징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종합검사를 통해 거래소의 시장 업무에 부실한 부분이 드러났다"며 "문제가 있는 업무의 관련자 문책을 위한 징계절차와 제도개선을 위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어떤 사안에 대해 징계할지가 확정
한국거래소는 27일 임원단과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010 증권시장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코스피지수 2000 돌파와 IPO 최대규모, SPAC활성화 등 긍정적인 뉴스와 11.11 옵션만기 쇼크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사항들도 10대뉴스로 꼽혔다.
[증권시장 격변]
△ 코스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