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정부가 대대적인 국가 방역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방역 시스템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이 많다.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의료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후속대책은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켜 감염병 발생 때 중앙 지휘통제권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대한민국을 공황에 빠뜨린 지 20일로 1년이 됐다.
메르스 사태는 186명의 확진자, 38명의 사망자, 1만6693명의 격리자가 발생하고 국민 생활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국가적 재난이었다.
우리 정부는 부실ㆍ뒷북 대응을 되풀이하며 ‘세계 2위 메르스 감염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취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