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연구에만 몰두해 온 탓일까?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친분 있는 유력 인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윤 장관에 대해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다. 조용히 차분하게 움직이는 분”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박근혜 대통령과도 큰 친분은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윤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그동안 두 번의 새 정부 고위직 인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향후 추가 인선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이 지금까지 선임한 정홍원 총리 후보자 등 9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문성과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 진다. 정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7명의 장관 후보자가 모두 관료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함에 따라 박 당선인의 ‘나홀로식 인선’이 결정적 실패를 겪게 됐다. 이번 김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박근혜 당선자의 1인 인사 밀봉인사가 불러온 참사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지나치게 보안을 중시한 나머지 제대로 후보자를 검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선에서 ‘박근혜 인사스타일’
‘ㅂㄱㅎ’. 지난해 7월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캠프에서 대통령이미지(PI·presidential identity)를 공개하자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이 같은 박 전 위원장의 한글 약칭이었다. 유력 정치인에게 붙여지는 영문 머리글자가 아닌 한글 초성 심벌의 등장에 여기저기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