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금융·경제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지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 일정이라든가 총재 임기 같은 것을 결부시켜서 얘기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경제적인 고려이지 정치 일정이나 정치적인 고려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달 2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심을 모았던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결정보다 수정경제전망과 이에 따른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한은 금통위는 6년5개월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성장률보단 물가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1월 금통위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은 당
18일 개최된 한국은행 동향보고회의가 낮 12시30분경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보다 일찍 회의가 끝나면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간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추론해볼 수 있겠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동향보고회의가 낮 12시30분쯤 끝났다”며 “보통 낮 12시에서 12시30분 사이 끝난다”고 전했다.
앞서 채권시장 참여자 등 전문가들은 19
금융통화위원회 안에서 한국은행 부총재는 금통위원으로서 독립적 존재라기보다는 총재의 아바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장병화 전 한은 부총재 퇴임과 이에 따른 공석으로 6인 체제로 진행된 7월 금통위와 퇴임 직전 진행된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비교해 보면 장 전 부총재 추정 위원의 언급은 사실상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실제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추가적인 거시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전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한국경제는 기본적으로 아픈 상태인데, 암은 아니지만 영양주사로는 안된다"며 "기준금리 인하로는 한계가
통화정책은 재정정책과 함께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한 최경환호의 양대 날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정책 여건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 안팎의 신중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당장,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국은행 출신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강한 어조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중수 현 총재의 뒤를 이어 앞으로 4년간 통화신용정책의 수장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검토 중인 여성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어떤 분이 좋을까 널리 생각하고 찾는 중"이라면서 "특별히 어떤 분이라고 말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경기 회복론을 주장하며 금리 동결 입장을 견지해 온 김중수 총재의 변심인지, 아니면 금통위원들의 변심에 따른 인하 결정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 총재는 최근 강한 금리동결 메시지를 줬다. 그럼에도 금통위가 이날 금리를 인하한 것은 나머지 금통위원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금융협의회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장들의 참여도 시들해진 양상이다.
금융협의회는 지난 2002년 박승 총재시절 한국은행과 주요 시중은행 간 의견 교환과 경제·금융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월례 협의체다.
매번 2시간 안팎의 토의가 이뤄지지만 최근까지 의견 수렴 외 금융 현안에 대한
한국은행 후임 총재가 이르면 다음 주 내정되고 오는 23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청와대와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한은 총재 인선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이르면 다음 주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후임 총재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서 막판에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3일 국무회의 안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