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60)은 술에 취해 유대인을 욕하고 동성애자 혐오 발언을 하고 애인을 폭행해 할리우드의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가 되다시피 했지만 영화 하나는 잘 만든다. ‘아포칼립토’ 이후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전쟁영화 ‘핵소 고지’(Hacksaw Ridge-2월 한국 개봉 예정)가 그 좋은 예이다. ‘핵소 고지’는 제7일 안
대낮에 강간을 당한 50대 여자가 성적 공격의 제물이 되기를 거부하고, 의연하고 교활하게 이에 대처하면서 오히려 승자가 되는 스타일 멋진 프랑스 영화 ‘엘르’(Elle)에서 미셸로 나오는 베테랑 스타 이자벨 위페르(63)는 동·서양을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다. 그래서 최근 필자가 속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위페르와의 인터뷰 후 기념
할리우드의 총아에서 기인이 되다시피 한 배우 겸 감독 워렌 비티(79)는 한국 팬들에게 나탈리 우드와 공연한 ‘초원의 빛’으로 지금도 기억되고 있다. 그가 미국 역사의 또 다른 기인 하워드 휴즈로 나온 ‘룰스 돈 어플라이’(Rules Don’t Apply)는 ‘타운 앤 컨트리’ 이후 15년 만에 만든 향수 짙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그가 각본도 쓰고 감
프랑스의 노장 감독 클로드 를루슈는 올해 79세. 한국에서도 크게 히트한 영화 ‘남과 여’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이번에 ‘사랑이 이끄는 대로(Un+Une)’라는 영화를 내놓았다.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줄리엣과 로미오’의 영화음악을 작곡하려고 인도에 간 프랑스 작곡가 앙트완(마크 뒤자르당)과 인도 주재 프랑스대사(크리스토퍼 램버트)의
실화 드라마 ‘부인’(Denial·否認)에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는 영국 저술가 데이빗 어빙과, 그를 비판하는 책을 낸 미국 대학교수 데보라 립스탯이 나온다. 어빙으로부터 고소당한 립스탯은 런던 법정에 서게 된다. 립스탯 역을 맡아 열연한 영국 배우 레이철 바이스(46)를 최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인터뷰했다.
환한 미소에 씩씩한
현재 한국에서도 상영 중인 영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의 실제 주인공인 미 여객기 기장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65)를 최근 할리우드의 런던호텔에서 인터뷰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에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설리’는 2009년 1월 15일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에서 이륙 후 새떼와 충돌해 엔진 고장을 일으킨 여객기 US 에어웨이즈를 허드슨 강 위에
미국에서 2일 개봉된 드라마 ‘대양 사이의 불빛’에는 알리시아 비칸더(28)가 여주인공 이사벨라로 나온다.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인 그녀의 남편은 호주의 외딴 섬 등대지기 톰(마이클 패스벤더). 이사벨라는 길에 버려진 아기를 톰이 안고 오자 자기 딸로 키우다가 남편과 함께 비극을 맞는다.
최근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사무실에서 알리시아 비칸더
영국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의 최신작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Florence Foster Jenkins)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코믹 드라마다. 젠킨스는 비명과 같은 목소리로 박자와 음정이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자신을 오페라 가수로 생각해 카네기홀 무대에까지 섰던 사람이다. 그 역할을 맡아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준 메릴 스트립(67)을 지난달 11일
1930년대 LA와 뉴욕을 무대로 청년과 그의 삼촌, 그리고 삼촌의 여자를 둘러싼 달콤쌉싸름한 로맨틱 코미디 ‘카페 소사이어티’를 감독한 노장 우디 앨런(80)을 11일 뉴욕의 콘래드호텔에서 인터뷰했다. 굵은 테 안경을 쓴 백발의 앨런은 귀가 잘 안 들려 큰 소리로 질문을 해야 했지만 건강해 보였다.
놀란 토끼 표정의 앨런은 제스처를 써가면서 조용한 음성
스릴러 ‘머니 몬스터’ 선보인 조디 포스터 감독
“이 영화는 자본주의에 대한 고발이 아니다
나도 그 체제를 믿는다, 다만 과용이 문제”
5월 13일 개봉한 스릴러 드라마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의 감독 조디 포스터를 최근 비벌리힐스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인터뷰했다. 영화는 TV의 투자전문 쇼 호스트인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의 조언에 따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빅 히트를 하고 있는 마블코믹스의 주인공들인 X-멘과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 등을 창조한 스탠 리(Stan Lee·93)를 최근 할리우드에 있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본부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90대라곤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정하고 활기에 넘쳤다. 귀가 잘 안 들려 질문을 옆에서 반복해줄 통역사를 대
끊임없이 변신과 발전을 모색해온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2016년 6월을 기해 새로운 혁신에 나섭니다. 이투데이는 이번 혁신을 통해 문화예술 기사의 비중을 높이고, 더 깊은 칼럼과 더 빠르고 흥미로운 온라인 기사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합니다.
◆오피니언면을 늘립니다
현재 2개 면인 오피니언면을 6월 1일(수)부터 3개 면으로 늘리고, 요일별
경마에서 기수와 조교사의 호흡은 경주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마도 엄연한 프로스포츠인 만큼 선수와 감독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조교사와 기수는 우승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기승계약을 맺는 단순한 계약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감독과 선수로. 때로는 선배와 후배로 냉엄한 승부의 세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동반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은 가운데 신규로 상장한 기업 80개(스팩 제외) 중 5개 기업의 최대주주 등이 1000억원대의 주식 ‘신흥부호’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상장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이사와 골프존의 김원일 대표이사도 포함돼 코스닥시장의 체면을 세웠다.
2일 재벌닷컴 및 금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둥 5명이 주식자산이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신흥부자에 포함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상장한 국내 법인 81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은 29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신흥부자가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
뚜렷한 강자 없는 경주편성으로 의외의 고배당 가능
강자가 없다. 고만고만하다. ‘도토리 키재기’의 경마가 열린다.
하지만 “결코 2군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2군 준족들이 오는 19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혼2 1700M 핸디캡, 3세이상)에 출전해 우승경쟁을 펼친다. 2군 마중 3세 이상 말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