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풍작을 이룬 배추 등 농작물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김장비용이 지난해 적게 들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산지에서 도착한 배추가 수북히 쌓여있다. 한편, 정부는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15% 늘어 가격폭락이 예상되자 산지에서 보상금을 지급하고 폐기처분하는 물량을 당초 10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절임배추 중 전남 해남산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옥션은 절임배추와 배추김치 제품의 산지별 10월 판매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남 김치의 판매건수가 전체의 65.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이어 강원도(8.9%), 전북(7.5%), 수도권(6.7%), 충청도(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가을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김장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벌써 부터 김장 준비에 돌입,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0월16~22일)간 김장용기 인기상품인 ‘락앤락 김치통 직사각 원핸들 5.5ℓ’의 매출은 전년 대비 95%신장했다. 또 김장에 필요한 젓갈류와 고춧가루 매출
올 가을 배추값 폭락에 소비자들의 김장비용은 줄었지만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유례없는 배추 풍작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생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나 소비자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올해 급격히 하락한 배추·무 등 김장재료값이 급격히 하락한 탓에 내년 기저효과로 밥상물가가 치솟을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소비 촉진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