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다.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사키 후미오 작가의 조언에 주목해 보자.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비즈니스북스)는 물건을 줄임으로써 삶의 모든 것을 달라지게 만드는 방법과 철학을 다룬다. 그는 최소한으로 물건을 줄여 여유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삶을 접한 이후에 스스로가 그런 라이프 스타
며칠 전 80대 언론인을 비롯한 10여 명의 점심 모임이 있었다. 대선배들과 만난 그 자리에서 막내였던 나는 조심스러웠지만, ‘연부역강한 젊은이’로서 열심히 술을 마셨다. 그야말로 배반(杯盤)이 낭자(狼藉)한 흥겹고 즐거운 대낮의 잔치였다. 가장 어른인 1934년생 세 분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정문회(政文會)의 회원이었다. 정치학과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