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 씨 항소심 첫 공판에서 특검이 "삼성의 승계작업에 관한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는데 주력할 것을 예고했다. 또 검찰이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77) 전 대통령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이 재판 역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두 재판 항소심에서는 1심이 인정하지 않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정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생명이 애초 제출한 금융지주사 계획안이 금융위원회에 의해 거절된 것이 공개되면서 ‘플랜B’를 제시해야 하는데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경영 공백까지 생겨 금융지주사 전환이 크게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 측이 작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 수감되면서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세우려는 삼성의 그룹 차원 작업도 ‘올스톱’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보험사인 까닭에 금융지주사 전환 시 강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현재 삼성생명의 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이나, 삼성이 경영권 승계 작업 중이어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재용 부회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걸림돌은 비금융계열사의 높은 지분 보유율과 중간금융지주회사법 발효 여부다.
우선 삼성생명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려면 비금융계열사의 지분 보유율을 5%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 7.43%, 호텔신라 7.9%, 에스원 5.34% 등이 대표적으로 삼성생명이 처분해야 할 지분으로 꼽힌다. 특히 160만 원을 넘어선 삼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주가 상승에 단기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 보유 삼성증권 지분(8.02%, 613만2246주, 2343억원)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29일 삼성생명에 대해 중간금융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카드 지분 전량(37.5%)을 인수함에 따라 삼성카드 지분율이 71.9%로 높아지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며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2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의 지분을 전량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금융권에는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4300여만주(37.45%)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온 삼성카드 지분인수 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