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 반군 단체 ‘이슬람국가(IS)’ 거센 공세로 내전 위기를 겪는 이라크 중앙정부가 신임 총리 선출을 놓고 설상가상으로 내분 위기에 직면했다.
11일(현지시간)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은 하이데르 알아바디(62) 국회부의장을 새 총리로 지명했다. 이에 현직 총리인 누리 알말리키(63)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가운데 이라크가 내전 위기 상황에서도 원유 생산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105.8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압둘 카림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이라크 서북부를 장악하고 남진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반군단체 ‘이라크ㆍ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가 일부 유전을 장악하고 최대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ISIL은 바그다드 북쪽 살라헤딘주 주도 티크리트 인근의 유전지대인 아질을 공격해 최소 3곳의 유전을 장악했다.
현지 엔지니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