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에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유통업 전문가들은 불황 속에서 갈수록 커지는 소득·자산의 격차와 유통업계의 고소득층 중심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중산층 애용 마트, 1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중산층 이하는 먹고 입는데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
대한민국 식탁이 수입 소스와 향신료에 푹 빠졌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입 소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 향신료 매출도 59.1% 뛰었다. 전통 조미료인 간장이 9.8%, 고추장이 10.2%, 된장이 6.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
향신료 매출이 소금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후추, 맛술, 파슬리, 월계수 잎 등 향신료의 매출이 소금 매출을 4.6%포인트 앞섰다.
매출 신장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향신료가 25% 증가한 반면, 소금은 약 20%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맛술’ 등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파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