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사상 처음 3000조 원을 넘어섰다. 장기 균형수준을 8% 이상 웃도는 규모다. 넘쳐나는 유동성은 투자·소비보단 부동산·주식 등 자산에 집중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3018조6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어섰다. M2에는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
우리나라의 금융상황이 과열인 듯 과열 아닌 과열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그만큼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란 말씀이다. 금융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금융상황지수와 실질머니갭률이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상황지수(FCI)는 현재 1.0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중반 1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실물경제로의 파급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의 주요 판단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유휴생산력이 상당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반면 인하 효과는 금융시장에만 머물며 금융상황지수만 완화되고 있었다. 다만 그 효과마저도 1차 파급경로인 은행에만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