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가치주 펀드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2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규모 펀드까지 가치주펀드가 접수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환매가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서도 가치주, 중소형주 유형펀드로는 3000억원이 넘는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실제 펀드 자금 유입 훈풍을 타고,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밸류포
국내 주식형펀드에 묶여있던 자금이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단기성펀드나 인덱스펀드로 옮겨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한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자 주가가 오를만큼 올랐다는 판단하에 차익실현을 기대하던 펀드투자자들이 환매 유혹에 직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설정규모가 큰 펀드들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진 반면, 단기성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ETF 설정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익률 또한 양호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ETF가 6개나 이름을 올렸다.
개별펀드로는 지난달 31일 기준 '미래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거래일만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4거래일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또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도 하루만에 80조원대를 회복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1179억원 늘어난 139조263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4조9376억원으로 전
국내 펀드시장을 움직이는 자산운용사들의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메리츠 증권에 따르면 52개사에 달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수탁고 규모 상위 10개사가 전체의 5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단연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10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는 전체 283조원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37.82%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국내투자심리 위축과 지날달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9주간 지속됐던 주식형펀드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주간 0.28%(연환산 14.73%)의 높은 수익률로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한은총재의 유동성 과잉에 대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