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등의 증인 출석을 회피하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 재외국민도 조기 대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국회의원 친ㆍ인척의 보좌진 채용 금지법안도 처리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증인출석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
국정조사시 증인 출석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안인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운영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의 개인정보를 관계 행정기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증인출석요구서 및 동행명령장 수령 회피 시 처벌조항 마련 등을 골자로 한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개정안은 국회 의장이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의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앞으로 고소득자의 탈세 창구로 활용되는 가족회사의 비용 처리 기준이 엄격해진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회사인 ‘정강’을 통해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리고 마세라티 등 고가의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던 것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부동산임대업을 주업으로 하는 법인에 대한 과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일 영업이익 높은 법인의 법인세를 강화하고 고소득자 과세를 늘리는 등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안을 제시했다.
우선 고소득 법인에 대한 법인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이 지난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듯이 과표 500억원 초과 구간의 법인세율인 22%를 25%로 원상회복하고 있다
정부가 내달 2일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가운데, 야당이 자체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세법 개정을 둘러싼 국회의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부가가치세 탈루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 업체가 대리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성년자 증여 시 세율을 높이는 등 새로운 방안도 손을 대고 있다. 더민주는 내부 논의를 거쳐 2일 자체 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