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장악해 온 동부의 주요 석유수출항 4곳에 대한 관할권을 중앙정부에 이양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리비아헤럴드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살라 알마르가니 리비아 법무장관은 “전날 밤 협의를 거친 리비아 정부 측 관리들과 동부의 반군 지도자 이브라힘 조드란 반군 대표 양측이 주요 6개 조항에 동의 서명을 했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치료를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예멘 정부는 성명에서 “치료 목적으로 단기간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고 미국 정부도 살레의 미국 도착을 확인했다.
살레 대통령은 뉴욕의 한 병원에 머물며 지난해 6월 대통령궁 이슬람 사원에서 터진 폭탄으로 입은 부상을 치료할 것으로
오늘이 중동 민주화 사태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25일(현지시간) 예멘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친정부 세력의 맞불 시위도 예고되고 있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군대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측 군인간에 교전도 잇따라 ‘피의 금요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방 연합군이 5차 공습에 착수하면서 리비아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23일(현지시간) 여덟 차례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비아 국영TV는 연합군이 트리폴리 시내 군 기지를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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