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이 ‘양양 이 상공에게 관급을 사양하겠다고 올린 계문’[上襄陽李相公讓館給啓]에는 걸어 다니는 시체라는 행시주육(行尸走肉)과 함께 주옹반낭(酒甕飯囊)이라는 말이 나온다. 술독과 밥주머니라는 뜻이다. 둘 다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걸 일컫는 말이다. 특히 주옹반낭은 먹고 마실 줄만 알 뿐 일을 할 줄 모르는 무능한 사람을 가리킨다.
학문을 대강대강 하는 것을 광학(曠學)이라 하고, 아예 그만두는 것을 작철(作轍)이라고 한다. 曠은 넓은 들판, 광야와 함께 비다, 공허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광학과 작철을 경계해야 한다.
공부가 얼마나 엄숙하고 치열한 일인지 잘 알게 해주는 말이 있다. “무릇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하면 비록 죽어도 살아 있는 듯하고, 배우
서울시는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 대표 효행자 45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에 걸리신 95세 고령의 시어머니와 남편을 10년간 극진히 봉양해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 주인공 이복희(66)씨와 지체장애자로서 90세 아버지를 극진히 모셔 효 실천의 본이 되는 정동선(68)씨 등이 주인공이다.
남편을 간병하면서도 경로당 회장직을 수
한국도로공사 중앙고속도로 상·하행선 군위휴게소(이하 군위휴게소)는 휴게소 이용 고객으로 구성된 고객참관단에 주방을 공개하고 위생상태를 점검 받는 주방공개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낱낱이 공개해 비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