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세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 것은 강력한 위험 신호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런 불안한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당국이 별다른 발표 없이 기업 CEO들을 구금하고 조사를 벌이다가 풀어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장 최근 사례는 공격적으로 해외 인수·합병(M&A)을 펼치다가 당국의 미움을 사서 지난주
중국 억만장자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손꼽히는 패션재벌 저우청젠 미터스본위(Metersbonwe) 설립자 겸 회장이 종적을 감췄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저우청젠이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이날 선전거래소에서 미터스본위 거래가 중단됐다. 현지언론들은 공안이 반부패 혐의 조사차 저우 회장을 모처에 구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