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금리, 저유가, 달러 대비 낮은 원화가치 등 ‘신3저(低) 효과’로 증시에 완연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상승국면 초입에 들어가 있는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 중에 2100포인트를 넘기고 연말에는 2200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올해 국내 증시의 ‘박스피’ 탈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코스피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대외악재도 모처럼 말끔해졌다. 지난 5년간 지긋지긋할 만큼 맴돌았던 ‘박스피’(코스피+박스권)의 출구가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발걸음도 어느 때보다 바빠졌다. 각종 여건이 두루 갖춰진 올해야 말로 침체됐던 시장을 회복시킬 적기라는 판단에서 모든 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량이 낮은 100개 기업 가운데 대부분이 액면가 5000원의 ‘고액면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717개사 가운데 거래량 하위 100개사가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3%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상위 100개사의 전체대비 거래량 비중이 69.1%로 높게 나타난 것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주식시장의 40%에 육박하는 반면 이들 기업의 거래량 비중은 2%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집만 커지고 유동성이 없어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환산주가(액면가 5000원 기준) 상위 50위 기업과 저유동성 주요기업 현황을 분석